인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물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 요소이다. 혈액 순환, 노폐물 배출, 각종 신진대사 활동, 체온 유지 등 인체 내 생명 활동에 있어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하루 최소 2L 이상의 물을 마셔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다량의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오히려 체내 수분 과다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물 한꺼번에 들이키면…몸에는 ‘이런’ 문제우리가 마신 물은 신장을 거쳐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하지만 신장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양을 넘어서게 되면 문제가 발생한다. 신장은 1시간에 1L 정도의 물을 처리할 수 있는데, 한꺼번에 그 이상의 물을 마시게 되면 소변과 땀 등으로 배출되지 못한 수분이 구토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과잉 섭취한 수분이 충분히 빠져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물을 계속해서 마시게 되면 혈액 속 나트륨이 희석되고, 나트륨 농도가 과도하게 떨어지게 된다. 정상적인 혈액의 나트륨 농도는 1L당 140mmol 정도인데, 혈액의 나트륨 농도가 135mmol 아래로 떨어지면 ‘저나트륨혈증’이 찾아올 수 있다. 특히 물을 과다하게 마셔 발생한 저나트륨혈증은 ‘물 중독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 중독증이 찾아오면 우리 몸속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서 체액의 삼투압이 낮아진다. 구역질과 현기증,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나게 된다. 또 세포 내 염분 농도가 낮아지고 수분은 높아지면서 세포가 부풀어 오르는 부종이 찾아오는데, 뇌세포가 부으면서 두개골 압력을 높이게 된다. 이 때문에 두통과 호흡곤란이 연이어 발생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다. 또한 물 중독증은 자발적 탈수를 유발하기도 한다. 과도한 수분 섭취로 인해 떨어진 나트륨 농도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몸속의 물을 땀과 소변으로 계속해서 배출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물을 많이 마셨음에도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물을 많이 마신 이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물 섭취를 멈추고, 소금을 조금 먹거나 생리식염수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물 중독증 피하려면 조금씩, 나눠서 드세요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KDRIs)’에 따르면, 하루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은 남성은 하루 900mL 이상, 여성은 600~800mL 정도로(12세~74세 기준) 하루 2L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통념과는 다르다. 또, 음식을 통해서도 수분 섭취가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했을 때, 물을 따로 마시는 방법으로 기준 섭취량을 모두 채울 필요도 없다. 물을 마실 때는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음식을 한 입씩 나눠 먹듯 조금씩 나눠서 마셔주는 것이 좋다. 또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온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 마시게 되면 자율신경계에 과도한 자극이 가해지면서 혈관이 수축해 심장과 소화 기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렸다고 해서 물을 한꺼번에 잔뜩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이미 땀으로 수분과 나트륨이 빠져나가서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때 물까지 많이 마시게 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져 위험할 수 있다. 이럴 땐 물에 약간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이온음료를 마시면 물 중독증을 예방할 수 있다.
물 한꺼번에 들이키면…몸에는 ‘이런’ 문제우리가 마신 물은 신장을 거쳐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하지만 신장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양을 넘어서게 되면 문제가 발생한다. 신장은 1시간에 1L 정도의 물을 처리할 수 있는데, 한꺼번에 그 이상의 물을 마시게 되면 소변과 땀 등으로 배출되지 못한 수분이 구토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과잉 섭취한 수분이 충분히 빠져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물을 계속해서 마시게 되면 혈액 속 나트륨이 희석되고, 나트륨 농도가 과도하게 떨어지게 된다. 정상적인 혈액의 나트륨 농도는 1L당 140mmol 정도인데, 혈액의 나트륨 농도가 135mmol 아래로 떨어지면 ‘저나트륨혈증’이 찾아올 수 있다. 특히 물을 과다하게 마셔 발생한 저나트륨혈증은 ‘물 중독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 중독증이 찾아오면 우리 몸속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서 체액의 삼투압이 낮아진다. 구역질과 현기증,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나게 된다. 또 세포 내 염분 농도가 낮아지고 수분은 높아지면서 세포가 부풀어 오르는 부종이 찾아오는데, 뇌세포가 부으면서 두개골 압력을 높이게 된다. 이 때문에 두통과 호흡곤란이 연이어 발생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다. 또한 물 중독증은 자발적 탈수를 유발하기도 한다. 과도한 수분 섭취로 인해 떨어진 나트륨 농도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몸속의 물을 땀과 소변으로 계속해서 배출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물을 많이 마셨음에도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물을 많이 마신 이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물 섭취를 멈추고, 소금을 조금 먹거나 생리식염수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물 중독증 피하려면 조금씩, 나눠서 드세요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KDRIs)’에 따르면, 하루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은 남성은 하루 900mL 이상, 여성은 600~800mL 정도로(12세~74세 기준) 하루 2L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통념과는 다르다. 또, 음식을 통해서도 수분 섭취가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했을 때, 물을 따로 마시는 방법으로 기준 섭취량을 모두 채울 필요도 없다. 물을 마실 때는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음식을 한 입씩 나눠 먹듯 조금씩 나눠서 마셔주는 것이 좋다. 또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온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 마시게 되면 자율신경계에 과도한 자극이 가해지면서 혈관이 수축해 심장과 소화 기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렸다고 해서 물을 한꺼번에 잔뜩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이미 땀으로 수분과 나트륨이 빠져나가서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때 물까지 많이 마시게 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져 위험할 수 있다. 이럴 땐 물에 약간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이온음료를 마시면 물 중독증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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